우리는 일상에서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소통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행동이 타인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도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싫어하는 대표적인 행동 5가지를 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해보고, 이를 개선할 방법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무례한 언행 –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
사람들은 자신을 존중받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상대를 무시하거나 배려 없는 말을 하게 되면 부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1) 타인의 말을 끊는 습관
대화 중에 상대방의 말을 끊는 행동은 무의식적으로 나올 수 있는 대표적인 무례한 행동입니다. 자신이 할 말이 많거나,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을 자주 끊는 사람은 상대에게 ‘내 의견은 중요하지 않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2) 비꼬거나 냉소적인 태도
가끔 농담처럼 던진 말도 상대에게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그거 참 잘했네?”, “그런 생각을 하다니 신기하네” 같은 말은 상대방을 조롱하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눈을 굴리거나 한숨을 쉬는 등의 비언어적 표현도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3) 핸드폰을 과하게 보는 행동
대화 중에 핸드폰을 확인하는 행동은 상대방에게 무관심한 태도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나는 네 말보다 이게 더 중요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과 같아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개인 공간을 침범하는 행동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개인 공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를 존중하지 않고 침범하면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1) 너무 가까이 다가가는 행동
사람마다 편안하게 느끼는 거리(개인 공간의 크기)가 다릅니다. 특히 처음 만나는 사람과의 거리가 지나치게 가까우면 상대방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회적 거리(약 1~1.2m)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타인의 물건을 허락 없이 사용하는 행동
상대방의 휴대폰, 노트북, 필기구 등을 허락 없이 사용하는 것은 무례한 행동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개인적인 물건을 만질 때는 반드시 허락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과도한 신체 접촉
어깨를 툭 치거나 등을 두드리는 행동은 친밀감을 표현하는 방식일 수 있지만, 상대방이 이를 불편해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신체 접촉에 대한 선호도가 다르므로 상대방이 편하게 느끼는 범위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는 행동
사람들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부정적인 기운을 지나치게 발산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불편함을 느끼기 쉽습니다.
1) 끊임없이 불평하는 행동
어떤 일이든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불평만 늘어놓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상은 불공평해”, “저 사람은 운이 좋았을 뿐이야” 같은 말을 자주 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기분이 가라앉을 수밖에 없습니다.
2) 지나치게 자기 연민에 빠지는 태도
자신이 힘든 상황에 있다고 계속해서 강조하는 것도 주변 사람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어려운 상황을 공유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상대방이 계속 위로해 주기를 바라거나 공감받기를 요구하는 태도는 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3) 험담과 뒷담화를 즐기는 행동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하는 사람은 신뢰를 잃기 쉽습니다. 특히 상대방이 없는 자리에서 부정적인 말을 하면, 듣는 사람은 ‘저 사람이 나에 대해서도 저렇게 말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큽니다.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지만,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는 행동들은 우리의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타인의 말을 끊지 않기, 개인 공간을 존중하기, 부정적인 말과 태도를 줄이기 같은 작은 노력만으로도 더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며, 보다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